나의 이야기

아들이 아프다고 하면 나는?? ㅠ,ㅠ

그냥 그래요 2010. 1. 16. 12:23

어제 오후!!

동생이 공부방 하는 날이라 혼자 근무하는데

왠 전화문의가 그리도 많은지 목이 아프도록 통화하는데

포대장님이 전화를 하셨다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직감적으로 아들한테 무슨 일이 생겼구나

아니나 다를까 지난 일요일(10일) 눈길에 미끄러져 허리를 다쳤는데

계속  아파해서 춘천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3번요추가 골절되어 19일날 입원해서 MRI 찍어보고

2주일 정도 입원해서 물리치료 받아야 된단다

그렇다면 중증인데 바로 입원시키지 왜 부대로 데려 왔을까??

한편으론 원망스러운데도 차마 묻지 못하고

장애가 되는 건 아니냐??

현재 어떻하고 있느냐??

서울로 데려와 전문 병원에서 치료 받게 해도 되느냐??
전화통화는 가능하냐??

두서없이 주절대니 당황한 포대장님 왈!!

불편하긴 해도 움직이고 있고

전화 하라고 한다고

병원가는 날까지 의무실에서 누워있게 하겠다고

원하시면 군의관 소견서 써서 그럴 수 있다고

잘 데리고 있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셨다

 

잠시 후 아들이 전화했다

목소리는 여전히 씩씩해서 조금 마음이 놓였다

병원에서 CT, X-레이 찍었는데

디스크(3번요추)가 골절되었는데

젊으니까 일주일 정도 쉬면서 물리치료 받으면 괜찮다고 했단다

왜 포대장님 말과 틀리냐고

화요일에 아빠랑 이모들이랑 병원에 간다니까

자기는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말라면서

너무 아프면 병가 내서 집에 와서 치료 받을테니까

오지 말라면서 만약에 오면 안 만난다고 까칠하게 군다

하는 수 없이 그러마고 전화 끊었는데

잠시 후 또 전화가 왔다

후임이 그러는데 골절 되면 보험금이 나오는데

자기 보험 들어논 것 있는지?

보험금이 나오는지?

보험금이 나오면 자기 한테 주란다

어이가 없었지만 견딜만 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괜찮겠지 매일 기도하는데,,,,,

 

부처님!!

울 아들 괜찮은거죠??

군병원에서 치료 받아도 되는 거죠??

부처님만 믿고 의지합니다

부디 부처님이 주신 울 아들 건강축복 주십시요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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