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최병장은 휴가 중^^*

그냥 그래요 2009. 12. 29. 16:13

울 아들이 정기휴가 왔다 와~우^^

이번에도 아들은 이벤트 실패한 것 같다 ㅠ,ㅠ

분명히 내일(30일) 온다고 해서

오늘부터 습한 눈이 엄청 내리고 한파가 계속된다는 일기예보에

모두들 걱정하고 있는데

함께 일 하는 동생은 오늘 공부방 하느라 출근 안 했고

오늘따라 지난 일요일에 장남 결혼 시킨 동종업계 사장님이 점심 사 주는 바람에

먹으러 간 사이 아들은 내 사무실에 도착해

밖에서 계속 떨다가 집으로 갔단다 어이~구야

조금만 더 기다리던가 아니면 주위사람한테 휴대폰 빌려서 전화를 하던가 하지

까칠한 놈이 주변머리 없는 건 군대에서도 못 고치나보다

아무튼 느닷없이 집전화번호로 전화가 와 순간 깜짝 놀라 받으니

아들이다 ㅋㅋ

번호를 확인한 그 잠깐의 순간에 내 머리는 혹시 학교에 있어야 할 딸이

무슨 일이 있어서 집에 왔나?? 아님 아는 사람이 문 따고 들어갔나??

별의 별 상상이 다 들었다

폭설이 내리기 전에 무사히 집에 도착한 아들이 지금 아주 많이 보고 싶다

일찍 들어오면서 빵 사오라는 아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빨리 달려가고 싶다 ㅠ,ㅠ

휴가때 마다 서프라이즈  해 줄려는 아들의 이벤트가

공교롭게도 점심시간에 걸리고

하필이면 수다 떠느라 좀 더 오래 앉아있을 때만 오니

매번 실패할 수 밖에,,,

최전방에서 이 추운 겨울날에

미끄러운 눈길을 헤치고 차멀미를 견디며 달려왔는데,,,

아직도 두번(?) 정도 휴가가 남은 것 같은데

한번이라도 깜짝 이벤트가 성공하길 기대해 본다

아들!!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은 크게 될 내 아들!!

조금만 기다려!!

네가 좋아하는 빵 한 보따리 사가지고 달려갈께

 

부처님!!

정말 감사합니다_()_

부처님이 제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인 울 아들

무사히 집에 도착하게 해 주셔서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