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 새벽 2시 40분!!
오늘은 내 생일날이다
어제 저녁 정확히 말하면 오늘 새벽 12시 넘어 잠이 들었다가
실컷 자고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시간이다
잠을 청하려고 별짓을 다 해도 오지 않아
그냥 이 곳에서 놀기로 했다
요즘 남편이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그냥 눈물이 난다고 수시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요즘 혼자 일을 하느라 피곤해서 그런지 몸살이 났는데
월요일 오전에 느닷없이 전화해선 아프지 말라고 울먹거려 하루종일 신경쓰이게 했다
퇴근 후 일찍 집에 온 남편과 얘기 해 본 결과 우울증세를 보여
이리 저리 달래 보고 친구들한테 물으니
남자들도 갱년기증세로 그럴 수 있으며 남편들도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진료 받아보란다
남편이 쉬는 화요일에 딸과 미리 생일축하 해 준다고 둘이 비밀약속하고
일찍 퇴근하라고 해서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집에 오니
딸은 야자시간 빼 먹고 집에 와선 자기 방에 못 들어오게 하더니
잠시후 케잌과 정성이 가득 담긴 편지와 선물을 내 놓았다
집안에 모든 불을 끄고 촛불을 밝힌 다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아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낮에 군에서 추석을 앞두고 보낸 효도편지(?)가 우울한 남편을 조금은 웃게 만들었는데
내용인즉 부대에선 편지 쓰라하고 자기는 포상휴가로 집에 가니
집 더러 자기 갈때까지 잘 있으란다 ㅋㅋㅋ
머루주 거의 반병 정도 마시고 기분 좋아서
동생과 오빠랑 통화하면서 자랑했다
어제는 사무실에서 머리 아팠던 일도 잘 해결 되고
빌라 계약과 토요일에 정식계약 하기로 한 아파트 가계약도 모두 양타로 해서
말을 많이 하는 바람에 비록 목은 많이 아팠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다
동료가 생일선물로 포도도 사 주고
유격훈련 중인 아들도 전화를 해 생일축하 해줬다
남편도 병원치료 받아보랬더니 스스로 극복해 보겠단다
일찍 일어난 김에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축복 주시고 잘 살도록 도와달라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고 보람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마음 비우고 최선을 다 하자
부처님!! 도와주세요^^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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