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일^^

그냥 그래요 2009. 9. 24. 03:24

지금 시간 새벽 2시 40분!!

오늘은 내 생일날이다

어제 저녁 정확히  말하면 오늘 새벽 12시 넘어 잠이 들었다가

실컷 자고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시간이다

잠을 청하려고 별짓을 다 해도 오지 않아

그냥 이 곳에서 놀기로 했다

요즘 남편이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그냥 눈물이 난다고 수시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요즘 혼자 일을 하느라 피곤해서 그런지 몸살이 났는데

월요일 오전에 느닷없이 전화해선 아프지 말라고 울먹거려 하루종일 신경쓰이게 했다

퇴근 후 일찍 집에 온 남편과 얘기 해 본 결과 우울증세를 보여

이리 저리 달래 보고 친구들한테 물으니

남자들도 갱년기증세로 그럴 수 있으며 남편들도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진료 받아보란다

남편이 쉬는 화요일에 딸과 미리 생일축하 해 준다고 둘이 비밀약속하고

일찍 퇴근하라고 해서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집에 오니

딸은 야자시간 빼 먹고 집에 와선 자기 방에 못 들어오게 하더니

잠시후 케잌과 정성이 가득 담긴 편지와 선물을 내 놓았다

집안에 모든 불을 끄고 촛불을 밝힌 다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아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낮에 군에서 추석을 앞두고 보낸 효도편지(?)가 우울한 남편을 조금은 웃게 만들었는데

내용인즉 부대에선 편지 쓰라하고 자기는 포상휴가로 집에 가니

집 더러 자기 갈때까지 잘 있으란다 ㅋㅋㅋ

머루주 거의 반병 정도 마시고 기분 좋아서

동생과 오빠랑 통화하면서 자랑했다

어제는 사무실에서 머리 아팠던 일도 잘 해결 되고

빌라 계약과 토요일에 정식계약 하기로 한 아파트 가계약도 모두 양타로 해서

말을 많이 하는 바람에 비록 목은 많이 아팠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다

동료가 생일선물로 포도도 사 주고

유격훈련 중인 아들도 전화를 해 생일축하 해줬다

남편도 병원치료 받아보랬더니 스스로 극복해 보겠단다

일찍 일어난 김에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축복 주시고 잘 살도록 도와달라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고 보람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마음 비우고 최선을 다 하자

부처님!! 도와주세요^^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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