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내 직업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살아왔다
이 직업으로 바꾸고 나서
보람있는 일이 참 많았다
어려운 이웃에게 주생활을 해결해주는 내 역할에 충실하므로서
그들에겐 전 재산인 임차보증금이나 매수금을 안전하게
법적으로 하자없이 해 주고
무사히 끝내고 나면 고맙다고 봉투에 담아 주는 소중한 수수료가
내 수입이다
개미처럼 일 하고 월급 꼬박 꼬박 모아서 적금 들고
그렇게 사는 줄만 알았다가
이 일을 하면서 비록 수입이 들쑥 날쑥 하지만
직장에 메이지 않고 내 시간 충분히 가지며
경기변동이나 주변환경에 따라
더 큰 돈을 벌 수도 있었으니,,,
그러다가 이 달초에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월에 중개하고 5월에 무사히 잔금까지 마친 분양권계약이
중도금 융자 승계건에 문제가 발생했다
재건축 입주권이며 중도금융자가 40% 만 받게 되어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을 했고 계약시에 매도인한테 확인 받고
진행되어 무사히 지위승계 된 줄 알고 있었는데
매도인이 조합과 은행간의 합의사항으로 10%를 더 대출 받았으면서
말을 안 하고 상환도 안 한체 그냥 가져갔던 것이다
1개월이 지나 대출이자 건으로 은행에서 매수인께 전화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잔금일에 공동중개한 공인중개사와 함께
은행에 동행했지만
너무 바쁘게 돌아가는 대부계에서
서류 여러장(무,유이자 이주금, 계약금 및 중도금대출신청서)을 내 놓으면서
빨리 사인하라는 담당자의 재촉에
설명 들을 생각도 못 하고 무조건 사인한 매수인도 잘못했지만
40%만 대출 받았을 거라 믿고 은행에 확인 못한 중개사도 어느정도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만 할 상황이었다
매도인은 처음엔 모르겠다고 발뺌했지만
세부적인 거래내역을 작성하고
추후 문제발생시 잘못한 쪽에서 책임을 지기로 하고
인감도장으로 확인한 내역서가 있어
결국엔 인정하고 갚기로 했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이자는 늘어가고
화가 난 매수인은 법으로 해결하자고 해서
우리가 매수인 명의로 내용증명 보냈는데
계약시 매도인의 주소가 허위인 걸 알게 됐다
가압류라도 해서 회수 할려고 확인한 결과
매도인 소유가 아닌 걸 확인하고
재건축조합을 거쳐 법무사사무실에 확인해서
새 주소를 알았다
명의승계시 매도인이 제출한 인감증명 및 주민등록등본에 의해서,,,
몇일 동안 고민했는데
밤에 잘 때마다 돌아가신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니가
살아계시면서 나를 괴롭히는 꿈을 꿨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항상 누군가가 나를 도와줘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오늘 드디어 매도인이 매수인 계좌로 송금을 하므로써 해결이 되었다
그 동안 가슴앓이 한 매수인이 매도인 측 공인중개사의
무성의한 태도에 화를 내곤 있지만
끝까지 노력한 내겐 고맙다고 하셨다
비록 2주일분의 이자는 못 받았지만
이제 그 부분은 매수인이 해결하리라 생각하고
더 이상 속 앓이는 안 하고 싶다
함께 일 하는 친구가 오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무사히 끝내고 건강한 몸으로 함께 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도한다_()_
세상엔 힘든 일도 많지만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는 것 같다
모든게 마음 먹기 달렸다
한 순간 마음 돌리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부처님!!
제게 견딜 수 있을만큼만 시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처님의 뜻에 따라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제 갈길을 인도하여 주십시요
항상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봄살_()_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혼자라는 여유로움과 불편함의 관계 (0) | 2009.09.10 |
|---|---|
| 마음의 변화^^ (0) | 2009.07.18 |
| 육군7사단 최영화 상병의 어머니 박혜숙 씨 (0) | 2009.06.19 |
| 내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ㅠ,ㅠ (0) | 2009.06.17 |
| 오늘 전화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0) | 2009.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