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침내 끝냈다 ㅋㅋ

그냥 그래요 2009. 6. 9. 17:11

08년 5월 27일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 군대 보내놓고

노심초사 하는 마음에 이곳 저곳 인터넷 검색해서

훈련소 카페 찾아 5주 동안 마음 담아

아들에게 썼던 인터넷편지를 외박면회 갔을 때

아들이 갖다줘서 집에 보관 했었는데

행여나 그냥 없어질까 몰라

여기에 옮기기 시작했는데

6일정도 걸려서 다 옮겨놨다

그 작업 하면서 그때의 절절했던 마음이 다시 전해져

가슴이 떨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병맘으로 많이 느긋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부터 309일이 지나면 울 아들 집에 온다

지난 번 정기휴가 나왔을 때

애틋한 마음에 이 곳에 썼던 글을

행복바이러스에 올렸더니

다음 주쯤 국군방송 FM에서 들려준다는 작가의 전화를 받았다

비록 아들은 들을 수 없지만

방송 후 메일로 파일 보내준다니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엄마의 심정을

아들이 들을 수 있을텐데

울 아들 어떻게 반응할 까?

겉으론 꽤나 강한 척 하는 아들이지만

속은 여려서 끄떡하면 눈물 흘리는 약한 놈인데,,,,,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다보니

전에도 군인 생각하면 짠했는데

아들이 군에 있으니

더욱 마음이 애절하다

어서 빨리 시간이 지나

아들이 집에 돌아와 자기방을 채웠으면 좋겠다

아들아!!

오늘따라 아들 생각이 더 나네

토요일엔 통신병 회식 잘 했어?

삼겹살 파티 한다더니,,,

오늘이 큰 이모 생일인거 잊지 않았지?

꼭 전화해라

안 그러면 쌩 깐대 ㅋㅋ

이번 주말에 외박 나가는데 용돈도 준댔어

이모가 베픈 은혜 너 어떻게 다 갚을래

이번 여름 휴가도 그 쪽으로 갈 것 같은데

한번 계획 세워보자

사랑한다 크게 될 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