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최영화 너 정말 몸살났어?
너네 식구 난리다
화생방 그거 유명하지 나도 알아 최루탄가스는 마실 만큼 마셔 봤으니까
이모는 지랄탄도 알아 그때는 시대가 그랬으니까 군대 안가도 전부
그리고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다 말하는거잖아 화생방훈련
눈을 비비지 말고 바람이 불어 오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고 눈물을 흘리는 거
이모 말이 맞지?
그런데 웃긴다 다른 사람이 말 할땐 엄살이다 했는데 조카놈이 그렇다니까
왜 이렇게 가슴이 쓰리냐 너의 부모는 더 그렇겠지
영화야
군대도 인생의 한 단편이야 지나고 나면 할 말이 많은 그런 단편
잘 견뎌라
남자들은 군대 얘기 빼면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지 않아
안 갔다 온 사람들은 그래서 평생 그 부분을 말 없이 산단다 이게 현실이야
아프지 말고 훈련 잘 받아
또 아프다는 말 다른 사람 통해 들으면 그 부대 불 질러 버릴까?
(이런 말 안되나 ^^ 그럼 취소하고)
이거 볼 때도 아프면 전화하게 해달라고 해 궁금하니까
그리고 너가 못하면 너네 교관에게 엄마한테 전화해주라고 해
아니면 여기 식구들 잠 못자(이거 너네 누구한테 말 해야 되는거야
회사가 아니라서 물어 볼 사람이 없네)
잘 지내라 최영화 정말 아프지 말고
조카 괴롭힌다고 하면 언제나 달려 가서 불 쏴지를
해결사 큰 이모가
08.069.25 20:40 여전사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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