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중대 2소대 매일 매일 보고 싶은 훈련병 최영화^^*

그냥 그래요 2009. 6. 4. 21:47

아들!!

정말 정말 보고 싶다 ㅠ,ㅠ

날씨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 더운거야?

사무실 출근해서 대충 청소하고

커피 한 잔 탄 다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 카페 들어와

이런 저런 사연 훔쳐보면서

모두들 한 마음으로 너희들을 걱정하는 걸 본단다

대답없는 메아리인 줄 알면서도 열심히 편지 쓰면서,,,

아들!!

어제 엄마가 우표 붙이는 편지 보냈어

아바가 쓰라고 해서,,,

엄마 친필로 쓸려고 했는데

오랫만에 글씨 쓰려니 왜 그렇게 엉망이고 틀리는지

두어번 시도하다가 결국 컴퓨터로 쓰게 됐단다.

아마 이편지가 먼저 도착할거야.

엄마가 매일 일기 쓰듯이 너한테 보고 하니까

집안 사정은 잘 알테니 여기 걱정은 말고

매사 조심 또 조심해라

아 참!! 너 허리 아픈 걸 까먹었다 ㅠ,ㅠ

어떠니? 빨래도 한다는데 손은 괜찮고?

울 아들 어디가나 적응 빨리 해서 걱정은 덜 하다만

이렇게 유배 상태되니까 신경 아주 많이 쓰이네.

빨리 7월 4일 되서

자대배치 받아 전화통화도 하고 면회도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일 보자

오늘도 무사히!!

아들!! 사랑해

아주 많이 많이~~

 

                 08.06.12 10:36 최영화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