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정말 정말 보고 싶다 ㅠ,ㅠ
날씨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 더운거야?
사무실 출근해서 대충 청소하고
커피 한 잔 탄 다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 카페 들어와
이런 저런 사연 훔쳐보면서
모두들 한 마음으로 너희들을 걱정하는 걸 본단다
대답없는 메아리인 줄 알면서도 열심히 편지 쓰면서,,,
아들!!
어제 엄마가 우표 붙이는 편지 보냈어
아바가 쓰라고 해서,,,
엄마 친필로 쓸려고 했는데
오랫만에 글씨 쓰려니 왜 그렇게 엉망이고 틀리는지
두어번 시도하다가 결국 컴퓨터로 쓰게 됐단다.
아마 이편지가 먼저 도착할거야.
엄마가 매일 일기 쓰듯이 너한테 보고 하니까
집안 사정은 잘 알테니 여기 걱정은 말고
매사 조심 또 조심해라
아 참!! 너 허리 아픈 걸 까먹었다 ㅠ,ㅠ
어떠니? 빨래도 한다는데 손은 괜찮고?
울 아들 어디가나 적응 빨리 해서 걱정은 덜 하다만
이렇게 유배 상태되니까 신경 아주 많이 쓰이네.
빨리 7월 4일 되서
자대배치 받아 전화통화도 하고 면회도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일 보자
오늘도 무사히!!
아들!! 사랑해
아주 많이 많이~~
08.06.12 10:36 최영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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