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울 아들 영화가 정기휴가 나왔다
작대기 3개나 달고,,, (얼마나 무거울꼬??)
몇번의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마침내! 기필코!!
엄마에게 서프라이즈 해 줄려고 2일날 온다고 해 놓고
사무실 식구들과 점심식사 하러 간사이에
문 닫힌 사무실 앞에서 허탈해 한 내 소중한 아들 ㅠ,ㅠ
엄마가 정말 미안해~~
화천에서 걸려오는 전화 통화에 일희일비하는 못난 엄마 ㅠ,ㅠ
이제는 단련될 만도 한데 아직도 노심초사하는 내가 정말 못났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모레는 다시 부대로 돌아가야 하는 아들을 집에 남겨두고
오늘도 기약 없는 손님을 기다리며 사무실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속 마음은 더 없이 다정다감 하면서도
겉으론 한 없이 까칠하게 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
내 아들로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준 소중한 내 아들!!
아들이 원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팔푼이 엄마인 나!!
이제 344일이 지나면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아!!
지금껏 잘 견뎌준 네가 정말 고맙고 대견하고
남은 날도 무사무탈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네 앞에 펼쳐질 미래가
항상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행여 시련이 온다해도 네가 견딜만큼만 와 주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예천 용문사 스님이 써 주신 우리집 안방에 걸려있는 액자의 글 처럼
"천 가지 근심은 눈 처럼 녹아 없어지고, 만 가지 복은 구름처럼 몰려온다"
울 아들 인생살이가 구비구비 평탄했으면 좋겠다
아들아!!
지금처럼 멋진 모습으로 항상 엄마곁에 있어야 된다
부처님!!
울 아들 가는 길, 오는 길 함께 해 주시고
만나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곁에 있는 모든사람으로 나투시어
항상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관세음보살_()-
Ps. 지난 5월1일에 첫 정기휴가 나와 있을 때
어린이날 사무실 나왔다가 아들 생각하며 쓴 일기입니다 ㅋ
이제는 제법 잘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여전히 걱정되네요
울 아들이 좋아하는 소녀시대 곡 중 Gee 신청해도 될까요?
2포병여단 3379부대 본부포대(화천군 상서면 마현리)
최영화상병(2008년 5월 27일 입대)
엄마 박혜숙 018-356-2610
(09.06.05 행복바이러스 게시판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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