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방금 위로휴가 왔던 아들이 갔어요 ㅠ,ㅠ

그냥 그래요 2008. 10. 14. 14:59

눈 깜짝할 사이에 4박5일이 지나네요

왔다고 반가워할 사이도 없이

친구들, 친척들 왔다갔다 하고

늦게 들어와 새벽까지 컴퓨터 하고

늦잠 자고 입맛 없다고 대충 먹고 또 나가고,,,

3일 동안 그러더니

오늘 아침엔 표정이 한 없이 어두워져선

이것 저것 챙겨줄려니

다 알아서 할 거라며 짜증만 내고,,,

하는 수 없이 출근해서

마음 다스리고 있는데 사무실로 왔더군요

밥맛 없다고 빵만 먹고 감기약 먹어서

점심 사준다고 하니

토할 것 같대요 ㅠ,ㅠ

동기 네명이 함께 나왔는데

목포, 해남 친구들은 어제 저녁에

KTX 타고 광명역에 내려서

사우나에서 자고

동반입대한 친구랑 만나서

방금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해서

3시 출발하는 버스 탄다고 콜렉트 콜로 전화 했네요

가는 순간까지 짜증내며 까칠하게 굴더니

전화해선 내년 4월에 상병 달고 올테니

건강하게 잘 있으라네요

싸이홈피 가 보니

겨울-여름-겨울-집 이렇게 써 있네요 ㅠ,ㅠ

군에 처음 보내고 한번도 못 만나서

애태우시는 부모님들도 많으신데

휴가 왔다 가는 아들 보내는 심정도 그에 못지 않다는 걸

그 분들은 알까요??

 

아들아!!

네 빈자리가 이렇게 크구나

부디 추운 겨울 잘 보내고

한번 보내 본 여름 경험 있으니 잘 보내고

또 한번 겨울 무사히 보내고

엄마곁으로 돌아오렴

사랑한다 아주 많이 많이~~~~~~~~~~

댓글 읽기

영화맘님 몇일전 휴가나왓다 하셨는데 그리도 빨리 시간이 흘렀네요 저또한 아쉽게 여겨 집니다 사랑하는 자식위해 더 잘해주면 아이들은 그마음 읽고있는지 짜정만 낸다는말 다 공감하고있습니다 겨울 여름 겨울 집이란 글이 왜이리 슬프게 보이는지요 한동안 아들 생각 많이 나실것 같으네요 만남과 이별 그리고 또 만남이 있을때까지 하시는일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 new 08.10.14 15:34
언제나 다정다감하신 정수어머님!! 머지않아 겪으실 상황이죠? 방금 사방거리 도착해서 저녁먹고 들어간다고 전화 왔어요. 하루종일 제대로 못 먹었는데 저녁이나 맛있는 거 실컷 먹고 들어갔으면,,, 저도 어쩔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잘 견디리라 믿어요_()_ new 08.10.14 18:24

4박5일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면 4.5초라는 말이 나왔겠어요? 아들도 가족을 떠나서 생활해야하니 가슴이 답답했을겁니다. 시간이빨리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아드님 건강하게만 잘 있다 오길 바랄수밖에 우리부모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영화맘님 힘내시고 영화도 잘 할 겁니다..화이팅!! new 08.10.14 16:31
먼저 겪으신 하얀목련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네요. 아드님도 GP생활 무사히 마치고 많이 가까워진 제대일까지 잘 있다 오길 함께 기도해요_()_ new 08.10.14 18:27

아들 빈자리가 더 허전하게느껴지겠네요...아들과 같이 지낸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거 같아요..겉으로 내색 안하려고 더 까칠하게 하는것같고....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귀대해서도 잘할거예요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new 08.10.14 16:42
엄마복어님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 가기 싫은 거 내색 안하려 더 그랬나봐요. 제대로 못 먹고 가서 차멀미 했는지 기운이 없는 목소리로 잘 도착했다는데 가슴이 더 아파요. 남은 군생활이 지루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_()_ new 08.10.14 18:31

아들 나온다는 말에 얼마나 설래고 행복했을까요 ^^ 오는날 가는날 빼면 너무짭아 할건많고 시간은 없어 너무아쉽고 아들들은 친구만나기 바빠 부모와는 한끼정도 식사 정도 속도 상하고 서운도 하시겟지만 다음에 긴휴가때 못한것들 많이하시고 힘내세요 아든님도 잘지내고 있을테니 까요 너무걱정마시고 화이팅 힙시다 new 08.10.14 16:59
이제 시작하신 해바라기 부모님들한테 용기를 줘야 되는데 어쩔 수 없는 소인배이다보니 이성보단 감정에 충실하게 되네요. 하루 하루 잘 보내서 2년이 채 못되는 군대생활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약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성옥맘님과 함께 화이팅해요 아~자! 아~자!! 화이~~팅^^* new 08.10.14 18:47

금방 지나가버렸군요. 선휘는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더니만..많이 허전하시죠. 저는 지금도 여운이 남아있어요. 일병달고 지 부사수 데리고 나와서는(사수가 되었다네요 고참보다 후임이 훨씬많아서 지도 고참이 되었답니다) 여기는 따뜻한 남쪽나라라며 좋다는 말을 몇번이나 했었는데..영화맘님 이병과 일병은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3일 일병인데도 말입니다.ㅋㅋㅋ그래도 가면서 사회나오면 못할게 없을것 같다고 한마디 하고 가더군요. 그런데 어찌된 군인인지 군복도 못 다려서 제가 다려줬답니다.ㅋㅋ new 08.10.14 18:52
네! 선휘도 벌써 부대복귀 했군요. 작대기 차이가 그렇게 크던가요? ㅋㅋ 울 아들도 이번달에 하나 더 단다는데,,, 후임이 있어서 좋기도 하고 챙겨줘야 하니 책임감도 있겠죠 울 애는 아직도 후임이 안 왔다네요 중학교 선배 선임 만나서 다들 잘 챙겨준다니 그나마 다행이죠. 울 아들도 다림질 못 한다고 오자마자 옷 벗어 구겨지지 않게 얌전히 걸어놨다가 그대로 입고 갔어요. 속옷만 빨고 ㅋㅋㅋ new 08.10.14 19:12

4.5초라더니 무척 짧겠죠!!!부모 마음이 다그렇겠죠 너무 아쉬워 마세요 잘해쳐나갈테니 걱정도 마시고요~~~힘내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람니다~~~~~~~~~ new 08.10.14 19:06
네! 감사합니다. 정말 짧더군요. 오후 1시15분까지 사무실 제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 하다가 갔는데 휴지가 젖어 있는 걸 보니 아까 잠깐 졸리다고 엎드리더니 울었나봐요. 강한 것 같으면서도 여려서 마음이 더 쓰이네요. new 08.10.14 19:16

허전함에 며칠은 우울하실거예요,,,,그래도 얼굴을 보셨으니...위로 삼아 힘내시구요~다음휴가 손꼽아 즐거운맘으로 기다려 보심은 어떨꺼요? new 08.10.14 19:36
성욱맘님!! 성욱이는 다음달에 GP에서 내려오고 휴가도 온다고요? 조금은 마음 놓으시겠네요. 울 아들 제대하면 강원도 쪽은 쳐다보지도 않겠대요. 그 건 지나봐야 알겠죠? 기도하면서 기다려야죠. 다른 부모님들처럼,,, new 10:24

휴가 나왔다 가면 아들에 빈자리가 너무나 클것같네요 현명한 7사단 아들들 모든걸 잘해쳐 나갈겁니다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new 08.10.14 19:37
그래야죠 어제 저는 사무실에 있으니 그나마 괜찮았는데 남편은 아들 동서울터미널 데려다 주려고 일부러 쉬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아들이 벗어 놓은 사복(4벌) 빨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이불도 빨고 대청소 해놔서 퇴근해보니 집안이 번쩍번쩍 하대요 사우나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아들 전화도 못 받았다가 마침 아들이 통신담당이라 10시 넘어 통화했답니다. 저 보다 더 힘들어 하는 걸 보니 남자들이 더 여린가봐요 new 10:29

저도 아들 4.5초휴가 온다고 좋아 하고 있는데.. 그렇군요.. 영화맘님 너무 서운해 마세요. 요즘 산에 단풍이 들 에 누렇게 익은 황금물결..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기분 전환에는 최고 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울 아들 도 잘 할 거에요. `상승`하니까 `칠성`` 하시던 전우회원분들 생각이 나내요 new 08.10.14 23:14
웰빙님!! 기다리는 그 심정이 더 행복한 거 같아요. 면회 가서 떼어 놓고 오는 그 심정보다 더 마음이 쓰이네요. 그 먼길을 버스 타고 가니 그런가봐요. 부대에 도착해서 4~5번 전화 통화 하다보니 목소리도 안정되서 그나마 마음 놓이네요. 모든 부모님들의 소원처럼 잘 있다 오도록 기도 열심히 하렵니다_()_ new 10:33

최영화님,,,반갑습니다,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느껴진 4.5초,,,사랑의 아픔만큼 가족사랑의 크나큰 힘을 얻었으리라 믿으며,그 큰힘으로 멋진 군복무 잘 할것 입니다...조석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즈음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한 나날로 아드님 생각하시길 ,,, new 08.10.14 23:15
델타리님!! 오랫만이네요. 정규는 다녀갔나요? 13기 부모님들 만나면 왠지 더 정겹게 느껴져요 ㅋㅋㅋ 애들이 화천 날씨에 아직 적응이 안 되나봐요 감기 걸렸더라구요 다른 친구들도 많이 그런 거 같고,,, 감기도 면역이 되겠죠?? new 11:04

기쁨도 잠시 또 보내려면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또 떠나는 아들의 마음은요. 그 아들들의 마음에 서운한 맘으로 가야만 하는 뒷모습이 얼마나 쓸쓸해 보일까요? 또 긴 기다림을 해야하는 우리 부모님들! 힘내자구요. new 00:15
아직 면회도 안 다녀오신 현준어머님께 괜히 더 걱정하시게 하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부모 마음이 다 그런가봐요 정기휴가 기약하며 악수하고 힘껏 한번 안아주고 군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뒷모습 바라보는데 걸음걸이가 휘청이는 게 울고 가는 것 같았어요 덩치는 산 만한 놈이,,, new 11:08

아, 그렇군요! 면회 후 놓고 오는 것보다 휴가 끝에 멀리 보내는 것이 더 힘들군요. 참, .... new 04:02
꿀벌님!! 그래요 면회 후엔 부대 앞에 내려 놓고 운전을 하든 옆자리에 앉아 오든 안전에 신경 쓰며 오다 보면 어느 정도 마음이 가라앉는데 아들은 그 가고 싶지 않은 곳에 꼬부랑 고갯길을 버스 타고 간다 생각하니 더 신경이 쓰여요. new 11:14

반감움에 기쁜만남은 한없이짧고 보내야하는 아쉬움.......?????? 영화맘님,,,,갇은생각 갇은맘 또다시 목이메입니다 장한아들들 넘 잘하고 있을겁니다.... 좋은날에 이 아침 행복한 하루되세요 ^ ^ new 08:48
그러게요 그래도 몇번 더 해야 되는데 처음이라 더 아픈가봐요 유머집에 있는 휴가 뒷 얘기(자주 오면 귀찮아 한다는)는 이런 부모들을 위로하기 위해 꾸민 얘기 같아요. 이렇게 함께 공감 해주고 아파해 주는 부모님들이 계셔서 이 곳에 자주 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new 11:20

더욱 맘 아쉽게 하는 위로 휴가지요 얼굴 봤나 싶으면 보낼시간여서 .... 아들 군생활 아주 잘하고 있을테니까 넘 염려마세요 그리고 조금 있으면 정기휴가도 나오고 하니까요 힘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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