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갑작스런 휴가^^*

그냥 그래요 2008. 9. 12. 08:11

 

오랫만에 카페에 와 봅니다.

매일 들락 날락 풀방구리 드나들 듯 하던 이곳에,,,

지난 7일 노환에 시달리시던 시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우왕좌왕 정신없이 보내다가

장손인 울 아들 영화가 와야 되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부대전화는 계속 통화중,,, ㅠㅠ

1시간 가량을 가족들이 돌려대다가

전남표님께 실례를 무릎 쓰고 전화 드려

궁금한 사항 여쭤 보고 행여 연락 가능한 방법 찾으니

7사단이 아니라서 도와 주시기 힘들다고,,,ㅠㅠ

우여곡절 끝에 부대랑 통화,,, 중대장님과 연결되어

잠시후에 아들이 울면서 전화하대요.

평생 직장생활 하는 엄마 덕분에

어린 시절 시골에서 할머니랑 살았던 아들!!

까칠하게 굴긴 해도 할머니 사랑이 유별났던 놈 입니다.

조부모는 2박3일이라고 하니 정기휴가 날짜 하루 더 빼서

3박4일 나왔는데 아침에 일찍 출발했다는데도

입관식 거의 끝나갈 무렵 할머니 얼굴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장례 치루고 어제 삼오제 지냈는데

고향에 다녀오면 귀대 시간에 늦을 것 같아

따라가겠다는 아들 혼자 집에 두고 다녀와야 했어요.

아들이 화천에 도착한 시간과 우리가 집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일치하더군요.

예정에 없던 휴가다 보니

밥 한끼 제대로 못 챙겨주고

얼굴 한번 못 만져보고 보냈습니다.

무사히 귀대했다는 아들 전화 받고

입대 후 처음 만난 아들을 본 남편 왈!!

울먹이며 군복 입은 아들 모습도 못 봤대요.ㅠㅠ

아들이 한달 있다가 휴가 나온다고

할머니 돌아가신 슬픔에 아빠 건강 해치면 안된다고

마음 단단히 먹고 자기 올때까지 잘 있으라고 하더랍니다.

많이 의젓해 지고 생각이 깊어진 아들 생각에

잠시 빠져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이 되시길^^*

 

 

출처 : 제7보병사단 가족 사랑방
글쓴이 : 최영화맘(365포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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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치루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사랑하는분의마지막 얼굴이라도 보게돼어 그나마다행 이네요 영화군도 큰 슬픔이겨내고늠늠한 모습으로 다시돌아올겁니다 정식휴가때..바빠서 아니슬픔으로못다해준사랑 많이안아주세요...자식을군에둔 부모마음은 다 같을겁니다 고인의명복을 빌어드리며 삼가조의를 표 합니다.... 08.09.12 07:41
네! 감사합니다. 아직도 얼떨떨해서 마음의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가실 줄 알았으면 좀 참을껄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너무 힘들땐 모진 말도 했었거든요. ㅠ,ㅠ 08.09.12 12:14

슬픔과 고통이 없는 행복한곳으로 가셨을겁니다~~~~듬직한 아드님을 두셨군요~~~우리의 아들들 모두 잘해낼겁니다~~애쓰셨음니다~~~ 08.09.12 07:42
고맙습니다^^ 울 아들 집에 있을 땐 철부지 였는데 몇달 안 되어 의젓한 어른이 된 것 같아요. 08.09.12 12:16

큰일 치루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손자가 할머니 마지막얼굴이나마 보아 다행입니다 08.09.12 07:43
네! 입관 시작했는데 안양 도착했다고 전화가 와서 빨리 택시 타고 오랬더니 마지막 순간에 들어와서 대성통곡 하는데 모두들 가슴 �어지는 아픔 겪었답니다.ㅠ,ㅠ 08.09.12 12:18

큰일치루셨군요 고생하셨읍니다 08.09.12 08:01
누구나 겪게 되는 슬픈 일인데 가슴이 많이 아립니다. 지금도 거실에서 저를 지켜보는 것만 같아 자꾸 돌아보게 되네요. 08.09.12 12:20

부모가 바르면 자식도 바르게 성장한다는걸 믿습니다,,,, 잘 영글어진 영화군의 마음이 들여다 봐지군요,,,, 추석 며칠 앞두고 아픈이별을 하셔서 가족들 모두 더욱 슬프고 허전하시겠습니다,,,, 할머님 편안한 곳으로 가셨을것이고,,,, 영화군과 가족들 지켜주실 겁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기운내십시요,,,,, 08.09.12 08:08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대에서 전화 했을 때, 입관식 때, 화장장에서 발버둥치는 아들의 모습 보며 제가 잘못이 크구나 생각했습니다. 울 아들 제대할 때 까지만이라도 사시게 했어야 했는데,,, 08.09.12 19:01

영화맘님 시 어머님 모시는 일로 영화 첫 면회도 아빠께서는 어머님 돌보신다고 혼자만 아니 외가댁 식구들과 다녀오셨는데 영화 할머님께서 좋은곳 가셨을거에요 한번의 놀라움과 이번엔 운명하셨다니 마음이 아픔니다 그래도 좋은곳에서 효부 효자 그리고 영화까지 잘 돌봐주실거예요 삼가 고인의 명복 빌어드립니다 영화 어머님 그동안 넘 수고하셨습니다 추석도 있고 하네요 올 추석은 감해가 새롭겠습니다 어머님도 영화도 하늘에서 군에서 지킬거에요 힘들어도 참으시고 잘 보내세요 ... 08.09.12 08:33
정수 어머님의 각별한 관심에 항상 감사드려요^^ 이럴 줄도 모르고 시설에 보내려고 했던 못된 며느리 입니다. ㅠ,ㅠ 장례식 내내 기도했습니다. 못된 며느리 잊어버리시고 좋은 데 가시라고,,, 08.09.12 12:25

고생 많으셨지요. 통화 후 도와드릴 수 없는 안타까움에 참 많이 답답했습니다. 2포여단은 우리 7사단의 인사권이 미치지 않는 부대이고 보니 어쩌지를 못한답니다.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08.09.12 09:12
아니에요. 저는 전남표님과 통화 한 것만으로도 위로가 많이 됐어요. 7사단과 같은 화천 하늘아래 있는 울 아들도 칠성전우회의 깊은 우정 본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8.09.12 12:29

고통없는 곳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영화맘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08.09.12 09:18
고맙습니다. 노환이 심해서 너무나 고통스럽게 사신 어머님이기에 편안한 곳으로 가시라고 항상 말씀 드렸지만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은 정말 몰랐어요. 08.09.12 12:31

큰일 치루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영화어머님 저도 직장에 다니고 있어 아들에게 늘 살뜰이 챙겨주지못해서 늘 마음이 아픈에 맘도 그게 늘 마음에 걸리겠네요..하지만 우리 아들들 정말 의젓하고 대견하게 잘 해나가는 모습보니까 대견하시죠?? 큰일치르시고 몸도 마음도 많이 상했을텐데 기운차리세요..영화할머니도 좋은곳으로 가셨을겁니다. 08.09.12 10:01
하얀목련님의 따뜻한 위로에 잠시 무거운 마음 내려놓습니다. 문상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 아들 친구들까지 동원되어 일을 치루다보니 아들이 밥이나 제대로 먹었는지 모릅니다. 휴가오면 그때 보상하기로 하고 또 차례상 준비해야 되니 조금 있다가 시장에 가려구요. 08.09.12 12:36

고생하셨어요 힘들지만 기운 내시고 추석잘보내세요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08.09.12 10:58
네! 감사합니다. 엄마복어님도 즐거운 추석이 되시길,,, 08.09.12 12:36

눈물이 핑!!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고 추석명절 잘보내세요 08.09.12 11:21
어버이 살아 계실 때 잘 하라는 말이 가슴에 사무치는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님도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08.09.12 12:45

큰일 치르시느라 애 많이 쓰셨어요. 모든 것이 꿈결같이 지나갔겠군요. 힘든 일 치르시고 아프지 않게 몸과 마음 잘 추스리셨으면 좋을것 같구요. 가신분의 명복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08.09.12 11:39
감사합니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병든 어머님 모시는 문제로 한 동안 서먹서먹하게 지내는 형제들이 안타까워 추석전에 돌아가신 것 같아 형제자매들 모여 많이 후회 했습니다. 어머님이 평소에 항상 그러셨거든요. 형제들끼리 우애있게 지내라고,,, 08.09.12 19:05

노환으로 힘드셨던 시모님, 편안한 곳으로 가신것으로 위로 받으십시요. 큰 일 치루시느라 아들에게 밥한끼 제대로 못챙겨 맘에 걸리시겠지만 한 달후 오면 큰 사랑으로 감싸 주세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08.09.12 12:02
눈물이 나네요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마음도 많이아푸고 힘들겟지만 힘내시고 추석잘보내세요 다음에 아들만나면 맛난것 많이많이 해주시고 안아주세요 08.09.12 12:24
네! 고맙습니다. 마지막 모습이 너무 편안해 보여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08.09.12 12:52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학대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세살짜리 어린애도 아는 일을 실천 안 하면 모르는 것과 같다고,,, 저도 어머님이 따로 사실 때나 건강하실 때 병든 부모님 구박한다는 얘기 들으면 왜 그럴까 했는데 막상 제가 겪어보니 생각처럼 되지 않더군요. 너무 속상할 땐 저도 모르게 함부로 하게 되고 금방 후회하고 부처님앞에 가서 울기도 많이 했습니다. 돌아가신 다음 제삿상 제대로 차리면 뭐하나? 땅을 치고 후회한 들 다시 오시지도 않을텐데,,,여러분은 저와 같은 어리석은 행동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08.09.12 13:02

큰일 치루셨네요.....편안한곳으로 가셨을겁니다... 08.09.12 13:49

큰일 치르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고인의명복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08.09.12 14:13

영화맘님 큰일 치르시느라 고생많이 하셨네요...언제나 내곁에 없게되면 후회가 많죠..아마도 편안한곳으로 가셨을 거예요...기운내시고 아들오면 꼬~옥 껴안아 주세요...제아들도 4.5초 첫휴가 마치고 오늘 귀대했습니다...정말 총알처럼 빠른 휴가...맘이 허전합니다...힘내세요.... 08.09.12 19:26

큰일 치루셨네요...아드님도 마음이 많이 아파겠슴니다,기운내시고 힘내시길 바람니다 08.09.13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