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이스 피싱 주의!!

그냥 그래요 2008. 8. 20. 12:34

보이스 피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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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후 6시쯤 이었던 거 같아요.

제 사무실이 속해 있는 아파트 주민 한분께서

휴대폰을 하면서 사색이 되어 들어오시면서 하는 말씀이

군에 간 아들이 납치되었다고

어떻하면 좋으냐고 당신 아내에게 전화 좀 부탁한다더군요

사무실에서 자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는 우리는 

휴대폰을 끊으라고 손짓을 했더니 안된다는 거에요

일단 휴대폰을 빼앗아서 보니 전화번호가 떠 있었어요.

전화 하겠다고 하고 제가 일방적으로 끊었습니다.

그 분이 깜짝 놀라면서 어쩔 줄 몰라 하시기에

마음 가라 앉히고 말씀 해 달라고 했어요

그분 왈!

 퇴근해 집에 들어섰는데 집 전화가 울리더랍니다.

부리나케 받으니 대뜸 "안** 집이죠?" 아들이름을 말하더래요

그렇다고 하면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댁에 아들 안**를 우리 애들이 납치해서 데리고 있다"

"무슨 소리 하는 거냐 우리 아들은 군대 가 있는데"

"우리는 군인, 민간인 안 가린다"

"그걸 어떻게 믿냐?"

"당신 아들 바꿔 주겠다"

울면서 "아빠! 살려주세요. 이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전화 끊지 말고 빨리 휴대폰번호 대라"

너무 놀라 당황한 사이

휴대폰이 울리더랍니다.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빨리 은행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서 삼천만원 부쳐라"

집 전화도 휴대폰전화도 못 끊게 해서

통화하며 저의 사무실까지 오신겁니다.

그 분 아드님은 철원에서 수색대로 복무중이에요.

자초지종을 들은 우리는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아들 부대전화번호를 물으니

부인이 알고 있다더군요.

부인한테 전화해서 놀라실까봐

친구아들이 그쪽 부대로 배치 받은 거 같다고 하면서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부대로 전화했더니

보초 잘 서고 들어와서 식당에서 식사 중이랍니다ㅠ,ㅠ

전화 받으시는 분에게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여기 아버님께서 아들 목소리를 들어야 믿겠다고 하신다니까

요즘 그런 전화가 많이 온다면서

아들이 오면 전화 주신다더니

잠시 후에 휴대폰으로 중대장이란 분이 전화했어요

진짜 중대장님 맞냐? 우리 아들 어디 있느냐?

아들 바꿔주니 네 이름 뭐냐? 너의 집 주소대라.

그야말로 횡설수설 정신 못 차리시더라구요.

천신만고 끝에 아들이 무사한 걸 확인하고

그제서야 털썩 자리에 주저앉는 거 였어요.

애들이 울면서 말하면 다 내 아이 목소리 같잖아요.

틀림없이 당신 아들 목소리였다는 거에요.

매스컴에서 그렇게 조심하라고 강조해도

남의 일 일땐 아무 느낌 없었다고

막상 내 일이 되니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고

이성을 잃게 되더라고

침착하게 대해 준 우리에게 감사하다고 하시며 가셨습니다.

이제 제 아들이 화천에 가 있습니다.

혹시나 이런 전화 오면 놀라지 마시라고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장맛비가 또 온답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님들 비 피해 없으시길 기원드립니다_()_

 

 

 

 

 

 

영화엄님 좋은 정보예요 막상 전화오면 당황한끝에 그럴것 같아요 저는 이런 전화 몇번 받았습니다 전화세가 밀러서니 통장에 돈 입금하라 무선 통장이며 주민등록 끝이 몇번이냐 지방법원이니 뭇는대로 바른말해라 등등요 처음엔 네네하고 답변했지요 ㅎㅎ 요즘은 받아보고 끈어버립니다 .. 08.07.23 20:39
안녕하세요^^* 정수어머니!! 일반적인 보이스피싱은 ARS로 오니까 그냥 끊으면 되는데 직접 전화해서 애들 납치했다 하면 다들 놀래죠. 전에 판사님도 아들 납치 했다는 전화에 돈 보냈다잖아요. 그 사람들 수법은 일단 전화를 못 끊게 하고 현금인출기까지 가게 하니까 그때 눈치 채면 될 것 같아요. 08.07.23 19:06

이상한전화를 많이 받아는봤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전화는 소름이끼치네요. 그래도 침착하게 잘대응하셔서 정~말 다행이구요. 08.07.23 18:32
네! 참마리님^^* 그 전화 받으신 분의 아들이 울 아들 고등학교 선배거든요. 외아들인데 지원해서 수색대 갔어요. 아버님이 조금만 생각했다면 그런 실수 안했을텐데,,, 누가 비무장지대 들어가서 철책선까지 가서 군인을 납치하겠어요. 설사 후방이라도 사병 혼자 다니는 법은 없다던데요. 08.07.23 19:13

그러게요 정말 무서운 세상요 아들 군에 보내고나니 하루도 마음놓고 있을수가업네요 .. 08.07.24 18:06

그러게요 정말 그런전화 조심하라고 얘긴 들었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 닥치면 당황하고 그럴수밖에 없을듯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조심 또 조심 해야겠네요 08.07.23 23:01

보이스 피싱이란거 있다고 부대에서 조심하라고 편지 왔는데 정말 이런일이... 이렇게 상세하게 알고 전화 했다니 세상이 무섭네요...좋은정보 감사드려요~ 08.07.24 00:21
네! 산새소리님^^* 그래도 군대 간 아들은 밤, 낮으로 부대에 전화해 보면 알 수 있고, 학교 간 애들은 학교에 전화 해 보면 알 수 있지만 놀러 나간 애들 연락 안되면 머리 속이 하얘질 수 밖에 없겠죠. 아무리 그래도 돈 보내기 전에 주변에 도움 요청해야 한다는 사실만 명심하면 안 당할 것 같아요. 08.07.24 15:55

보이스피칭은 누구보다 중대장님과상회하세요 그보다안전한것은없음니다 당황하지마시고요우리부모님맘은아는데 무조건 아들중대잔님과 통화가 최고입니다 08.07.24 00:22

그러게요..남의일일때는 침착이 되겠지만 내아들이 울면서 전화했다면 누구나 그기에 넘어갈수가 있겠죠?? 영화맘 슬기롭게 잘 대처하셨네요.. 08.07.24 10:16
안녕하세요^^* 애들이 울면서 얘기하면 목소리가 거의 다 비슷하대요. 특별히 사투리를 쓴다던가, 억양이 특이하면 몰라도,,, 아무튼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죠. 08.07.24 16:19

진짜 무서운 세상이네요! 정말 조심하고 또조심해야겟습니다! 그리고 최영화맘 님! 대단하시네요 침착하게 잘대처 하셧네요 저 같앗으면 더 날리 였을껀데..... 짱! 08.07.24 13:15
선철마미님!! 반가워요. 또 면회 가신다고요?? 남들은 한번도 못 간 면회를 연거푸 두번씩이나,, ㅋㅋㅋ 잘 다녀오세요^^* 08.07.24 16:21

정말 침착하게 잘 도와주셨네요. 정말 그런전화오면 머리속이 하얗게된다더라고요. 인천사는 제친구는 주변에 당하는 사람(정말 야무지고 똑똑한사람도 있음)이 하도많아서 아예 아침일찍이거나 저녁시간 아니면 전화를 안받는다네요.ㅋㅋ 안받는게 상책이라고.. 08.07.24 14:50
네! 짱구엄마님^^* 주변에 당할 뻔한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개인택시 하시는 분은 학교 간 딸이 납치 됐다고 돈 보내라니까 마을금고에 돈 찾으러 왔는데 너무 허둥대시는 걸 보고 여직원이 물으니 그냥 떨기만 하면서 빨리 돈 달라고 하시더래요. 이상하게 생각한 여직원이 청원경찰에게 말해서 학교에 전화 하니 공부 열심히 하고 있더랍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야무져도 자식 일에는 바보가 되나 봅니다. 수법을 알고 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08.07.24 15:43

무섭네요.. 08.07.26 09:47

안녕하세요 영화어머님..제가 저희 365부대에 잇는 사진을 보다가 우연히 최영화라는 이름을 보고 들어왓어요.. 그런데 자꾸보니깐..최영화가 유선병이라는걸 알앗어요..저도 5월군번에 영화랑 같은 유선에 잇는 박성식이라고 합니다.. 영화랑 동기인데..영화 건강하게 잘잇습니다..^^아직 저도 영화랑은 한달을 같이 지냇는데 서로 잘맞아서 열심히 선임들이 가르처주는걸 조심조심히 배우고잇습니다^^..8월16일날 면회 오신다고 들엇습니다..그전에 제가 오늘 외박을 나와서 이렇케 영화가 잘잇고 동기들이랑 잘 어울리고 잇다는 좋은 소식을 미리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렇케 글을 올립니다..^^영화가 무지 부럽네요..휼륭하신 어머님을 보니.^^ 08.07.27 01:16
울 아들이랑 동기라니 너무 반가워요^^ 외박 나와서 이렇게 기쁜 소식을 알려주니 정말 고맙고 나중에 영화랑 함께 만나서 소주 한잔 할까요?? ㅋㅋㅋ 08.07.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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