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아들!!
본격적인 장마 시작인가보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훈련은 어떻게 하나?
커피 마시며 창밖을 쳐다보는데
조금 을씨년스럽다 ㅜ,ㅜ
이런 날은 아들도 힘들지만
엄마 일도 재미없게 되잖아
아들!!
어제는 아빠랑 큰 이모랑 쌈밥 먹었어
다 먹고 아빠가 이모집에 한번도 안가봐서
들렀다가 버스 타고 아빠랑 데이트 했다 ㅋㅋ
집에 가면서 아빠 왈!!
갈비 먹고 싶었는데 그냥 쌈밥 먹었대
왜 말 하지 그랬냐니까
이모가 "형부 뭐 먹어? 우리 귀찮은데 가까운데서 쌈밥 먹을까?"
그랬다고 그냥 그러자고 한거래 ㅜ.ㅜ
역시 너희 아빠는 소심해 그치?
다음엔 갈비 먹어야겠다
이모도 혼자 밥 먹는 거 싫을테니까
아빠 쉬는 날은
함께 식사하는 날로 정할까봐
이모집 짓는 거 거의 다 올라갔거든
아빠한테 가리켜주며
네가 방 하나 빼 놓고 새옷으로 채워놓으랬다고 말하더라
너무 무리한 요구 같어 엄마 생각엔,,, ㅋㅋㅋ
아무튼 이모도 이 카페에 매일 들러서
정보도 얻고 이모 사무실에 후배들한테
얘기 듣고 매일 엄마랑 메신저로 주고 받고 있어
영은이는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학원에서 더 늦게 오더라
아빠가 매일 마중나갔는데
어제는 엄마가 고스톱 치면서 기다렸는데
아빠가 잠 든 사이 전화했었대
영은이가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
열심히 하는 거 같긴 한데 모르지
결과가 말해주는거니까
아들!!
엄마가 매일 주변 잡기 늘어놔서 재미없지?
이렇게라도 해야 엄마 마음이 편하니까
까칠한 놈이라도 이해해라
엄마 매일 일기 쓰는 거 알지?
낮에는 여기다 쓰고 밤에는 가계부에 쓰고,,,
시간 죽이는 데는 어딘가에 빠지는게 최고니까
오늘 하루도 괜찮은 날이 되길 바라며
사랑해^^*
무한대로~~~~~~~~~~~~~~~~~
08.06.18 10:48 최영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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